독일 여행기 - 프롤로그

독일 여행을 계획하게 된건, 2008년 4월부터이다. 일을 하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2010년 4월에 떠나게 되었다.

이번 여행은 엄밀히 독일 주요 도시 여행 + 프라하 여행이며, 총 기간은 4월 25일부터 5월 31일 까지였다.

루트는 프랑크푸르트 - 뮌헨 - 프라하 - 베를린 - 프랑크푸르트이다.

이용 비행기편은 서울 - 프랑크푸르트 직항 루프트한자로 IN - OUT 도시가 같았다.

출발시 한국에서 체크한 기온은 20도를 웃돌았으나, 그건 잠깐이었고 독일에서 이상저온과 장대비에 고생을 해야했다.

우산, 그리고 사진기, 짐짝들이 번거로워서 이동 자체가 힘들었다.

각 도시 체류기간은 약 8~10 정도여서 독일 패스 대신 구간권으로 이동하였다.

여행의 기본 목표는 쓰고 싶은대로 쓰고 먹고 싶은대로 먹고 보고 싶은대로 하자, 라는 것이어서,

하루종일 빈둥빈둥 논 날도 있고,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닌 날도 있었다.

워낙 길을 잘 몰라서 처음 도시에서는 거의 택시를 이용하고, 지하철은 베를린, 뮌헨에서 주로 이용했다.

프랑크푸르트는 묵는 곳이 중앙에서 걸어서 5분이었고, 프라하는 성에서 5분 거리여서 그 주위에서 놀았다.

우아한 카페에서 글쓰기나, 한가롭게 전경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,

언어로부터의 전투와 느린 인터넷에 대한 불만 그리고 맛없는 음식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었다.

물에 섞인 석회질에 머리결이 폭탄을 맞은 것 같았고, 양치질하면 이가 시렸다.


그래도 다시 움직이겠느냐고 하면, 당연히 YES이다.